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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는 빚 얼마나 있는지 모른다" 캐나다인 부부 10명 중 2명

캐나다인 부부 10명 중 2명은 빚이 얼마나 있는지 배우자가 모른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부부 사이에 자주 재무 얘기를 나눈다고 해서 반드시 좋지만은 않다. 매뉴라이프 뱅크는 27일 설문 결과 부부 10명 중 4명은 가계 상황에 대해 자주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중 반 이상이 이런 대화가 부부 관계에 긴장을 일으킨다고 밝혔다.
또한, 10명 중 2명은 아예 금전적인 문제를 무시해, “보지 않으니, 마음에 두지 않는다(out of sight, out of mind)”는 가계 접근법을 갖고 있다.
리키 러니 매뉴라이프 뱅크 대표는 “금전과 채무 관계에 관한 대화는 부부간에 가장 어려운 화제 중의 하나일 수 있다”라며 “솔직하고 열린 대화를 하는 데는 요령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빚을 청산하려면 일단 솔직한 대화가 필요하다.

몰래 값비싼 구매, 10명 중 1명

설문 결과를 보면 빚이 있는 캐나다인 10명 중 1명(12%)은 배우자 모르게 값비싼 구매를 한 적이 있다고 실토했다. 또 다른 10명 중 1명은 비용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 배우자 모르게 산 물건 가격은 대체로(63%) C$1,000 미만으로 큰 액수는 아니지만, 남성 8%는 C$1만5,000 이상 구매를 하고 배우자에게 이를 숨겼다.

돈 관계 대화 없으면 정신적 부담 높아

금전과 채무 관계 대화는 어렵지만, 하지 않으면 정신 건강에 해롭다. 빚이 있는 캐나다인 44%는 빚이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특히 빚이 많다고 밝힌 이들은 70%가 정신 건강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거의 반은 쌓인 빚 때문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3명 중 1명은 밤잠을 설친 경험이 있다. 빚이 많으면 관계에 문제가 생기는데, 특히 35세 미만이 이런 비율이 높았다. 또한, 35세 미만 남성 중에, 배우자는 자신이 진 빚이 얼마인지 모른다고 답한 비율도 높았다.
관련 설문은 20~69세 사이 연 소득 C$4만 이상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5월 11일부터 14일 사이 시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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