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 (금요일)

바이든 대통령 취임에, 트루도 캐나다 총리 “미국은 이웃 이상의 관계”

저스틴 트루도 캐나다 총리는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 20일 취임에 축하 성명을 발표했다.

트루도 총리는 “캐나다 정부를 대표해 조 바이든 제46대 미국 대통령 취임을 축하한다”라면서 “캐나다와 미국은 공통적인 민주적 가치 에 기반해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관계를 누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트루도 총리는 “우리 두 나라는 이웃 국가 그 이상으로, 가까운 친구, 파트너, 동맹국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트루도 총리는 “캐나다와 미국은 우리 역사에서 직면한 가장 큰 도전 중 몇 가지를 해결하려고 상호 협력하고 있다”라며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과 싸움, 모든이에게 ‘더 나은 재건’을 제공할 지속가능한 경제 회복 지원에 계속 파트너십으로 협력하자”라고 말했다.

트루도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구호인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을 축사에 넣어 정책에 대한 지지를 간접적으로 밝혔다. 더 나은 재건은 코로나19 팬데믹 같은 재난과 충격이 발생했을 때, 국가와 사회, 개인이 처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개입하는 전략이다. 약칭 BBB로,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핵심 공약 중 하나다. 근로 가정 및 소기업, 지역사회에 대한 구호와 지원이 핵심이다.

트루도 총리는 이어 “또한 선행적인 기후 대응과 청정 경제성장, 포용과 다양성 권장, 양질의 중산층 일자리 창출, 그리고 민주주의, 평화, 안보를 위해 국내 외에서 헌신한 이들에 대한 기회 제공에 우리 함께 노력하자”라고 제안했다.

트루도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행정부와 미국 의회와 함께 우리 두 나라를 더 안전하고, 더 번영하며, 더 회복력 있게 만들어 나가기를 희망한다”라고 성명을 끝맺었다.

보수당 대표 “함께 일하기를”

캐나다 제1 야당 보수당(CPC) 에린 오툴 당대표는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라며 “캐나다인과 미국인이 다시 함께 일하기를 고대한다”라고 밝혔다.

신민주당 대표 “4년 간 증오와 분열의 끝”

캐나다 진보 야당인 신민주당(NDP) 잭미트 싱 대표는 축하와 함께 “오늘 공식적으로 지난 4년 간 증오와 분열이 끝났다”라며 “더 포용력 있고 동정심 있는 국가와 세계를 건설할 기회가 왔다”라고 평했다. 또한 싱 대표는 해리스 부통령 취임과 관련해 “사상 최초로 미국 부통령에 여성이자 유색인종 출신이 취임했다”라며 “모든 세대의 여성이, 그 이전에는 도달하지 못했던 길을 다시 떠올릴 수 있게 됐다”라고 했다.

녹색당 대표 “마틴 루터 킹의 꿈 이뤘다”

애나미 폴 캐나다 녹색당(GP) 대표는 취임 축하와 함께, 자신의 어머니가 1963년 일자리와 평화를 위한 워싱턴 행진(March on Washington) 참가자였다라는 사실을 밝히면서 “어머니 나이 84세에, 살아서, 마틴 루터 킹(MLK)의 꿈 일부가 실현되는 상황을 보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 기사 하단 광고(Abottom) -

답글 남기기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여기에 이름 입력

조이밴쿠버 검색

- 사이드바 광고 -
- 사이드바 광고2(CA2)-

게시판

제목작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