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나다에 219% 보복 관세 매겨 관련 업체 경악

보잉사 고발로 봄바디어 조사 후 결정... 트루도 “공격” 당했다며 반발

C시리즈 항공기. 사진=봄바디어

캐나다-미국 무역 분쟁이 또다시 가시화됐다. 항공기 제작 분야에서 미국은 자국 보잉사(Boeing) 손을 들어줬다. 미국 상무부는 26일 캐나다 제작업체 봄바디어(Bombardier) 제작 C 시리즈 제트기에 219% 관세 부과를 발표했다. 윌버 로스(Wilbur Ross) 미 상무부 장관은 “캐나다산 100~150석 규모 대형 민간 항공기에 대한 상쇄관세(CVD) 초기 조사 결과를 확정했다”라며 “수출 업체는 상세 관세를 부과할 만한 219.63% 정부 보조금을 받는다는 결과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로스 장관은 “미국은 캐나다와 관계에 가치를 두고 있지만, 아무리 가까운 우방이더라도 규정에 따라 활동해야 한다”고 앞서 저스틴 트루도(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의 CVD 조사 불만 발언에 대응했다. 이번 CVD조사는 보잉사 고발로 이뤄졌다. 애초 보잉사는 80% 관세를 주장했다. 2016년 4월 미국 발표를 보면 캐나다는 미국에 50억 달러 상당 민간 항공기를 판매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1월 20일부터 9월 20일 사이에 총 65건에 달하는 CVD와 반덤핑(AD) 조사를 진행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48% 늘어난 수치라고 미 상무부는 밝혔다.

봄바디어는 26일 성명에서 “우리는 미국 상무부 초기 조사 결과에 강하게 동의하지 않는다”며 “제시한 관세 수준은 불합리하고, 수십억 달러가 드는 항공기 재무관리 현실과도 거리가 있다”라고 발표했다. 봄바디어는 “이번 결과는 우리가 몇 개월에 걸쳐 지적한 문제를 확인했다”라며 “미국 무역법은 이런 식으로 적용하려고 제정된 게 아닌데도, 보잉은 법적 절차를 일방적으로 몰아가 경쟁을 억제해서 C 시리즈를 통한 미국 항공사와 승객에 돌아가는 이익을 막고 있다”라고 반발했다.

트루도 총리가 보잉사에 대해 간접적인 유감을 표시할 정도로 감정은 상해 있다. 앞서 트루도 총리는 지난 5일 에릭 그리튼스(Eric Greitens) 미국 미주리주지사와 만난 자리에서 보잉사 슈퍼 호넷 제트기 구매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보잉 문제가 불거진 25일에 트루도 총리는 “당연히 우리는 우리와 캐나다 국내 수 천 건의 일자리를 공격하는 중인 한 회사와는 거래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JoyVancouv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