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밴쿠버와 프레이저밸리 지역내 초미세 먼지로 인한 대기오염 특보를 캐나다 환경부가 11일 다시 발표했다.

미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연무가 다시 북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상오존 경보는 11일 취소됐다.

특보가 발령된 11일 아침 메트로밴쿠버 대기 상태는 문제가 없지만, 금요일 오후부터 토요일 사이에 미국 워싱턴주와 오리건주에서 발생한 화재 연무가 북상해 뿌연 하늘이 될 전망이라고 캐나다 환경부는 예상했다.

캐나다 환경부는 화재 연무에는 2.5마이크로미터(µm) 이하의 초미세 먼지가 포함돼 있다며 이 초미세먼지는 쉽게 실내로 침투해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세먼지는 또한 고체와 액체가 섞여 점성을 띄기 때문에 폐가 약하거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는 상당히 해롭다.

캐나다 환경부는 “폐나 심장 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천식, 당뇨가 있는 이들이나 임산부, 유아, 아동, 시니어에게는 미세먼지가 해로운 만큼 외출을 삼가라”고 경고했다. 또한 환경부는 헤파(HEPA)필터가 장착된 공기 청정기를 사용하거나, 에어콘디셔닝을 가동 중인 실내에 가급적 머물라고 권고했다.

미세먼지의 정도는 메트로밴쿠버 지역에 따라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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