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밴쿠버 휘발유 가격이 2022년 1월 10일 한때 리터당 1달러76.7센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때까지 최고치는 2021년 7월 1달러73.9센트다. 메트로밴쿠버는 캐나다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이다. 캐나다 평균 가격은 10일 1달러40.3센트다.

휘발유 가격 정보 전문 개스버디는 캐나다와 미국 휘발유 가격이 2주 연속 상승세로 계절적으로는 수요 감소 추세이지만, 공급 불안이 가격 상승을 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휘발유 가격은 7~8월이 가장 비싼데, 최근 겨울철에도 이례적인 상승이 일어났다.

개스버디는 카자흐스탄이나 리비아 같은 산유국의 불안정 상황 때문에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유가 상승세가 장기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을 내포한 분석이다.

올해 4월 1일 탄소세 상승 예고

이 가운데 BC주 휘발유 가격은 올해 4월 1일부터 또 다른 상승 요인을 맞이하게 된다. BC주 탄소세 세율이 이산화탄소 1톤당 50달러로 연방 탄소세율에 맞춰 오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BC주내 판매되는 휘발유에는 2022년 4월 1일부터 리터 당 탄소세 9.96센트에서 11.05센트로 오른다. 디젤유는 리터당 13.01센트, 천연가스는 입방미터당 9.79센트의 탄소세가 매겨진다.

캐나다는 주에 따라 주정부 탄소세 부과지역과 연방정부 탄소세 부과지역으로 나뉘며, 이중 과세는 하지 않는다. BC주정부는 연방정부와 탄소세율을 올해부터 일치하도록 인상률을 조정하겠다고 앞서 발표했다.|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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