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20일 (월요일)

메트로밴쿠버 다시 폭염경보 발령… 열기 대비해야

메트로밴쿠버와 프레이저밸리 등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남서부에 27일 오후 11시 37분을 기해 폭염 경보가 발령됐다.
캐나다 환경부는 앞서 발표한 기상 특보를 경보로 교체했다. 특보는 위험이 예상되는 때에, 경보는 실제로 위험이 발생할 때 각각 발령된다.

환경부는 메트로밴쿠버 등 지역에 29일(목)부터 8월 1일(일) 낮 최고 기온은 30℃대 초반, 밤 최고 기온은 10℃대 중 후반을 보일 거로 예보했다.

경보 발령 지역에서는 목요일부터 고기압이 형성되면서 바람이 불지 않고 열이 쌓이는 열돔 현상이 발생한다. 열돔 현상이 일어나면 기류 순환이 활발하지 않아 열배출이 억제되기 때문에, 기온이 내려간 밤에도 에어 컨디셔너가 작동하지 않는 건물 내부 등에서는 여전히 열기를 느낄 수도 있다.

환경부는 8월 1일 일요일부터 BC주 남부 해안 지역을 시작으로 열기가 덜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폭염은 누구에게나 위험하다면서 주의를 촉구했다. 야외 활동은 하루 중 시원한 시간대로 정하고, 낮시간에 활동을 제한하라고 권했다. 외출 시에는 양산을 들거나 챙이 넓은 모자 착용을 권했다.

폭염 경보에 따라 캐나다 환경부와 BC주정부는 상당량의 물을 목이 마르기 전에 자주 마시고, 시원한 장소에서 있으라고 권고했다.

지난 열돔 현상에 사망자 다수 발생

이 가운데 비상 당국도 긴장하고 있다.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1일 사이에 열돔 현상이 일어나 BC주내 사망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BC주 검시청에 따르면 해당기간 사망자는 808명이다. 이 중 메트로밴쿠버와 인근에서 총 505명이 사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사망자 106명보다 거의 5배 가까이 늘어난 숫자다.

사망자 폭증 원인 중 하나는 지역 내 구급차 여력이 소진돼 응급환자 이송에 시간 지체가 잦았기 때문이다.
또한 메트로밴쿠버에는 그간 에어 컨디셔너를 거주용 건물에 기본 시설로 지정∙설치하지 않은 점도 문제가 됐다. 밴쿠버시 도시 기획위원회 아미나 야신 위원은 에어 컨디셔너를 냉장고처럼 기본 시설로 지정하고, 송풍관 설치 등을 건축법으로 의무화해야 한다고 발언해 주목받았다.|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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