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밴쿠버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C$1.50선을 넘었다. 휘발유 가격 정보 웹사이트 개스버디닷컴이 취합한 19일 오후 1시 평균가격은 리터당 C$1.53이다.
개스버디는 4월부터 9월 사이에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C$1.60 선을 넘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4월 1일 탄소세 인상도 영향

여름철 휘발유 가격 인상 요인은 주로 수요 증가가 있지만, 브리티시컬럼비아(BC)에는 세금 영향도 있다. 캐나다 국내 BC에만 있는 탄소세가 4월 1일부터 톤당 C$ 35로 오른다. 집권 당시 탄소세를 도입한 야당, BC자유당(BC Liberals)은 탄소세 인상 연기 의사를 지난 11일 대정부 질문에서 물었다. BC신민주당(BC NDP) 주정부는 인상을 지난 주정부 예산안 예고대로 향후 4년간 매년 탄소세를 톤당 C$5씩 추가 인상할 예정이다. 이 인상은 휘발유가격을 리터당 매년 0.8575센트올리는 효과가 있다. 현재 탄소세는 리터당 6.67센트를 부과하고 있어, 4년 후에는 리터당 탄소세 부담은 10.1센트로 늘어난다.

“가격 저렴하면 일단 채운다”

휘발유 가격이 치솟고, 여름까지 인상 전망이 나오면서 소비자들은 가격이 평균보다 낮으면 휘발유를 가득 채우고 있다. 이 때문에 저렴한 가격을 공시한 주유소는 연일 장사진을 치르고 있다. 휘발유 가격 인상 주요 원인은 대미환율 상승이다. 캐나다 달러 가치가 약세를 보이면서 미화로 사오는 휘발유 원가 자체가 올랐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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