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랩터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019년 NBA 결승에서 만난다.
캐나다 유일의 NBA팀인 랩터스는 이번에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
워리어스는 이미 여섯 차례 우승을 이룬 팀이다. 최근 우승은 2015, 2017, 2018 시즌이다.
결승은 7전 4승제다.
첫 경기는 토론토에서 5월 30일(목) 동부 시각 오후 9시, 태평양 시각 오후 6시에 치러진다.
6차전까지 경기 시작 시각은 고정이다.
이어 6월 2일(일) 토론토, 6월 5일(수)과 6월 7일(금) 골든스테이트에서 4경기가 이어진다.
만약 승자가 정해지지 않으면, 5차전은 6월 10일(월), 6차전은 6월 13일(목)에 각각 토론토와 골든스테이트에서 있다.
마지막 7차전은 6월 16일(일) 토론토에서, 동부 시각 오후 8시 예정이다.

창과 방패의 싸움

지난 시즌 랩터스는 워리어스와 두 차례 맞붙어, 모두 이겼다.
랩터스는 방패, 워리어스는 창인데, 랩터스의 봉쇄 후 역습이 주효했다.
토론토의 주력은 등 번호 2번 카와이 레너드(Kawhi Leonard), 스몰포워드다.
레너드는 일명 ‘에이스 스토퍼’ 즉, 상대방 주력 선수를 묶어놓는 능력과 동시에 역습의 핵심으로 공격력을 갖췄다.
레너드와 합을 맞춰 주로 방패 역할을 하는 선수는 7번 카일 라우리(Kyle Lowry), 포인트가드다.
문제는 둘 다 부상에서 그다지 자유롭지 못한 선수들이란 점이다.
창인 골든스테이트는 천재들의 집합소다.
일단 주력은 등 번호 30번 스티븐 커리, 현재 NBA 최고의 슈퍼스타로, 따로 설명이 필요 없다.
등 번호 35번 케빈 듀란트(Kevin Durant) 스몰포워드로 득점기계다.
앞서 랩터스의 2승 중 1승은 이들의 결장, 두 번째 승리는 이들을 꽁꽁 묶는 데 성공해 일궈냈다.
여기에 골든스테이트의 파워포워드, 23번 드레이먼드 그린(Draymond Green)을 랩터스의 같은 포지션인 43번 파스칼 시아캄(Pascal Siakam)이 어떻게 잡아내는가도 경기의 관건으로 꼽힌다.

밴쿠버 농구팬들, “다시 NBA팀 만들자”

캐나다 유일의 NBA팀인 랩터스가 결승에 오르면서, 밴쿠버 농구팬들 사이에서는 다시 NBA팀 등장을 바라는 염원이 끓고 있다.
밴쿠버에 NBA 팀이 다시 생길지도 모른다는 설은, 그러나 지난 5년 새 언론 보도를 포함해 여러 차례 등장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앞서 1995년 밴쿠버 그리즐리스가 창단했지만, 부진한 성적과 적자 운영 끝에, 2001년 멤피스로 이전해 현재는 멤피스 그리즐리스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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