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20일 (월요일)

두 달 동안 뒷걸음질한 캐나다 경제

캐나다 경제가 4월에 이어 5월에도 뒷걸음질 쳤다.
캐나다 통계청은 5월 실질 국내총생산(real GDP)이 0.3% 하락해, 4월 0.5% 하락을 이어갔다고 30일 발표했다.
전체 경제활동은 2020년 2월 팬데믹 이전보다 약 2% 감소한 상태다.

5월 후퇴 역시 4월과 마찬가지로 캐나다 국내 많은 지역에서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강화해 영업활동이 제한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은 6월에는 방역 조치가 대부분 풀리면서 캐나다 경제 뒷걸음질이 멈췄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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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경제활동. 적색 영역은 감소세, 청색 영역은 성장세를 의미한다.

주택 건설 감소, 건설업에 영향

업종별로 지난 5개월 간 증가세를 보여왔던 건설업 활동이 5월 들어 2.3% 감소했다. 특히 주택 건설(-4.2%)이 2020년 11월 이래로, 단독주택 건설이 줄면서 처음으로 감소했다. 단독주택 건설 감소는 다세대 주택 건설 증가로 다소 상쇄됐다. 수리 역시 3.7% 감소했다.
비주택 건설 분야의 경우, 산업과 구조물 건설은 감소했지만 상업과 공공기관 건설이 증가하면서 0.1% 소폭 상승했다. 엔지니어링과 기타 건설 활동 역시 0.1% 증가했다.

부동산 임대업 활동 감소 이어져

부동산∙임대업 활동이 4월 0.8% 감소에 이어 5월에도 0.4% 감소했다. 2020년 3~4월 이후 관련 분야 연속 하락이 일어났다.
특히 부동산 중개사 활동은 4월 10.7%, 5월 7.2% 감소해 활동 수준이 2020년 7월과 비슷해졌다. 캐나다의 거의 모든 도심에서 기존 주택 매매 활동이 둔화한 결과다.

소매 활동 5월에도 줄어

소매업은 산하 12개 부문 중 9개 부문에서 활동이 위축되면서, 4월 5.7%에 이어 5월 2.7% 하락세를 이어갔다. 폐업, 점포 내 접객 인원 제한, 운영시간제한 등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가 소매업 활동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분야별로 보면 건축자재∙정원용품(-9.5%), 자동차와 부품 딜러(-3.5%), 의류∙액세서리(-7.6%) 분야의 상가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반면에 전자∙가전제품(+1.3%)과 식품∙음료(+0.1%) 매장의 활동 증가가 소매 활동 위축을 일부 저지했다.

제조업 뒷걸음질

제조업은 지난 4개월 중 세 번째 하락세를 맞이해, 5월에도 활동이 0.8% 감소했다.
식품(-2.5%), 화학(-3.2%), 석유∙석탄(-2%)이 다른 6개 부문의 증가세를 상쇄하며 비내구제 제조업은 0.9% 감소했다.
내구제 제조업은 10개 부문 중 6개 부문의 활동이 줄면서 5월 활동이 0.8% 감소했다. 금속 가공(-3.4%), 마이크로칩 부족으로 인한 기계(-2.6%) 생산 활동이 줄었다. 비금속 광물(-2.2%), 가구 및 관련 제품(-2.6%) 생산도 감소했다. 반면에 교통 장비(+1%), 목재(+1.2%), 기타 제조업(+1.5%), 1차 금속(+0.8%) 생산은 증가했다.

광업∙석유∙가스 생산은 증가세 이어가

광업∙석유∙가스 생산은 5월 중 2% 증가해, 지난 4개월 중 세 차례 증가를 보였다.
석유∙가스 생산은 지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앨버타주 우드버팔로 지역에서 오일샌드 생산량이 다시 증가하면서 활기를 보였다. 광업 역시 금과 은, 우라늄, 석탄 채굴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비금속 채굴만 1.1% 감소했다.

공공행정 분야 교육 부문 회복

공공행정 분야는 계속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보건∙복지 분야 활동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가, 온타리오주의 임시 휴학이 종료되면서 교육 분야 활동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캐나다의 보건∙복지 분야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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