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륭 하원의원 후보

"동성애 치료 대상" 발언 보수당 후보, 결국 제명

버나비 노스-시무어 선거구에 보수당(CPC) 후보로 출마했던 헤더 륭(Heather Leung) 후보는 4일 당 후보에서 제명됐다.
홍콩계 작업요법 치료사 출신으로 동성애자에 대한 전환치료를 주장하면서 “변태적인 동성애 라이프스타일”을 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륭 후보는 앞서 여러 차례 이런 주장을 펼쳤고, 전환치료를 지지하는 시위나 모임에서 같은 맥락의 발언을 했다.
이런 동영상이 여러 편 공개되면서 성적소수자 커뮤니티에서는 륭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성적소수자 커뮤니티에서는 전환치료를 차별로 보기 때문이다. 또한 ‘치료 대상’으로 보는 자체를 ‘혐오’에 근거한 발언으로 본다.
특히 같은 선거구에서 출마한 스벤드 로빈슨(Svend Robinson) 신민주당(NDP) 후보의 반발이 거셌다. 로빈슨 후보는 캐나다 최초로 자신이 게이임을 밝혔던 하원의원 출신이다.
보수당은 륭 후보의 발언에 대한 책임을 물어 륭 후보를 당적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륭 후보는 무소속으로 총선 끝까지 남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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