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29일 (월요일)

닥터수스 작품 6권 인종차별 요소로 출판 중단 발표

닥터수스(Dr. Seuss)가 쓰고 그린 동화책 중에 6권이 인종차별적이거나 차별에 둔감한 묘사가 있어 출판을 영구히 중단할 예정이라고 유산보존사업회인 닥터수스 엔터프라이즈의 대변인이 2일 발표했다.

닥터수스 엔터프라이즈는 닥터수스의 생일을 맞이해 성명을 통해 “이들 책들은 바르지 않고 상처 주는 방식으로 사람들을 묘사하고 있다”라며 “판매 중단은 모든 커뮤니티와 가정을 지원하고 대변하고자 하는 우리의 더 큰 노력과 계획의 일부다”라고 설명했다. 해당사는 판매 중단을 지난해부터 교사 등의 의견 청취와 전문가 논의를 통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닥터 수스 발매 및 출판 중단 작품

  • And to Think That I Saw It on Mulberry Street (1937년작)
  • McElligot’s Pool (1947년작)
  • If I Ran the Zoo (1950년작)
  • Scrambled Eggs Super! (1953년작)
  • On Beyond Zebra! (1955년작)
  • The Cat’s Quizzer (1976년작)

닥터수스는 시어도어 수스 가이젤씨의 필명으로, 1991년 별세하기까지 60여 권의 책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한국어 제목 기준으로 유명한 ‘그린치가 크리스마스를 훔친 방법(How the Grinch Stole Christmas)’이나 ‘모자쓴 고양이(The Cat in the Hat)’, ‘로렉스(The Lorax)’ 또한 닥터 수스의 유작이다.

영화나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전환된 작품에는 잘 전달되지 않지만 닥터 수스의 작품은 정치적인 풍자와 사회적인 메시지를 대단히 많이 담고 있다.

이 가운데 1940년대부터 70년대 사이에 나온 작품 중에는 당대의 인종차별이 용인된 사회상과 이민자나 유색 인종에 대한 사회 주류의 거부감, 백인이 타인종을 선도해야 한다거나, 사회에서 배척해야 사회가 정화된다는 인종주의적 요소를 읽을 수 있는 작품들도 있다.

이 때문에 이번에 출판 중단된 작품 외에도 더 많은 작품이 비판의 대상이며, 닥터수스가 인종차별주의자라는 비판도 존재한다.

닥터수스의 작품 중 가장 상업화된 작품 중 하나인 ‘모자쓴 고양이’ 역시 인종적 편견이 담겨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닥터수스의 작품이 논란의 중심이 된 배경 중 하나는 캐나다와 미국, 북미 초등학교에서 닥터수스의 작품의 상당수가 현재까지 3세대 걸친 필독서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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