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리 신

넬리 신 하원의원, 인종차별 대책 마련 촉구 연설

넬리 신 캐나다 연방하원의원이 1일 연방하원에 등원해 인종차별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한인 최초의 캐나다 연방하원의원인 신 의원은 이어 대정부 질문에서 지역구내 마스크 생산 문제와 코로나19 대응 학생 자원봉사자 지원, 캐나다 학생 서비스 보조금(Canada Student Service Grant 약자 CSSG)제도 가동 지연에 대해서도 질타했다.

인종차별 반대 연설에서 신 의원은 “슬프게도, 캐나다의 아시아계 지역사회는 오늘날 증가하는 인종차별 사건에 직면해 있다” 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 의원은 “아무도 자기 이웃 거리를 걷는 걸 두려워하는 상황이 되서는 안된다”라며 “성인 자녀가 나이 든 부모에게 인종차별주의자의 공격을 우려해 집에 머물도록 전화하는 상황이 있어서는 안 된다”라며 사례를 지적했다.

신 의원은 “개인이나 공동체를 향한 인종차별적 비방, 신체적 폭력, 또는 기물 파손에는 어떠한 정당성도 없다”라며 “다른 선출직 공무원과 경찰관 등과 협력해 정의를 복구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신의원은 캐나다 횡단 철도를 놓은 9,000명의 근로자 중 6,500명이 중국계라는 점과 이들이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내 위험한 지형에서 사망하기도 한 점을 들어 캐나다 사회의 아시아계에 대한 역사적 부채가 존재함을 지적했다.

또한 신의원은 중국계의 세계 2차 대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https://www.facebook.com/nellyshin.ca/videos/692892564828038/

대정부 질문에서 코로나19 정책 늦장 문제점 지적

신 의원은 대정부 질문에서 캐나다 국내, 특히 신 의원의 지역구에서 생산된 마스크를 캐나다 정부가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 점에 대해 애니타 아난드 공공조달부 장관을 질타했다.

이어 바디시 채거 다양성 및 포용, 청년부 장관을 대상으로는 지난 4월 22일 정부가 발표한 캐나다 학생 서비스 보조금(CSSG) 도입 지원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신 의원은 이미 포스트 세컨더리 학생의 여름 방학이 거의 ¼이 지난 시점에도 정부의 제도 도입이 늦어지는 이유를 물었다. 여기에 대해 채거 장관은 제도를 조만간 도입하겠다고 답변했다.

현재 캐나다 정부는 코로나19 대책으로 다양한 정책을 발표했지만, 상당수가 시행 시점이 불투명하거나 늦어져 일부에서는 불만이 제기된 상태다.

신 의원은 캐나다 제1 야당인 연방 보수당(CPC) 소속으로 BC주 포트무디-코퀴틀람 선거구 출신이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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