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14일 (월요일)

김씨네 편의점 종방에 대해 시무 리우가 내막과 아쉬움을 밝혔다

캐나다 인기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의 마지막 시즌 5가 넷플릭스에 공개된 날, 맏아들 ‘정’역을 해온 시무 리우(Simu Liu)가 종방 내막을 페이스북에서 2일 공개해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김씨네 편의점은 공식적으로는 제작자 3명 중 인스 최(최인섭)와 케빈 화이트의 하차로 인해 중단된 거로 2016년부터 방영해온 CBC는 앞서 밝혔다.

리우의 페이스북 글은 CBC발표보다 종방에 대해, 리우의 입장에서 더 깊은 속사정을 보여주고 있다.

아시아계 주역에서 백인 배우 주역으로 변경

리우는 제작자들이 김씨네 편의점에서 정의 상사이자 이후 연인으로 등장하는 핸디 카앤 트럭 렌털 매니저 섀넌 로스를 주인공으로 하는 쇼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우는 로스역의 배우 니콜을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여기며 성공을 기원하지만, “비 아시아계 인물이 주연인 쇼를 진행하게 된 배경 상황에 대해서는 분한 심정이다”라고 밝혔다. 리우는 해당 쇼에 정 역으로 등장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시즌 6에 계속 출연하고 싶었다는 의사 밝혀

리우는 자신이 마블에서 역할을 맡았지만, 김씨네 편의점 시즌 6에 출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리우가 마블의 ‘상치’역을 맡아, 김씨네 등장은 어려워졌고, 이런 점이 종방에 영향을 미쳤다는 일부 추측에 대한 답변으로 보인다. 리우는 자신이 김씨네 편의점을 사랑하고 아낀다고 강조하면서 스케줄을 조정하고 싶어했다고 밝혔다.

정 캐릭터 묘사에 좌절감 느껴

리우는 캐릭터 ‘정’에 대한 묘사에 대해 점점 더 실망했는데, 압도적으로 백인이 다수로 구성된 제작진은 아시아계 출연진의 경험에 귀 기울이지 않고 쇼에 반영하지 않은 거로 보인다.

리우는 “정이 핸디(극 중 직장)에 처박혀서, 어떻게든 자기 처지를 개선하려 하지 않는데 대해 실망감을 느꼈다”라면서 “등장인물의 성장이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리우는 쇼가 여전히 인기는 있지만 “아시아 캐릭터가 진정한 깊이와 성장과 발전의 능력을 보여줄 기회를 놓친 게 아쉽다”라고 했다.

이런 실망감은 공동 대본 작가들에 대해서도 “동아시아계와 여성에 대한 대표성과 다양한 인재를 소개할 파이프라인도 없었다”라면서 “인스를 제외하면 다른 한국인의 목소리가 없었다”라는 지적으로 이어졌다. 리우는 작가들에게 여러 제안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리우의 지적은 인스 최 제작자의 초기 설정과 비교했을 때 별 성장없는 캐릭터가 등장한 이유, 시즌을 거듭할 수록 한국계의 특징적인 요소가 점점 옅어지고, 점차 캐나다 주류의 감수성을 보이는 모습으로 등장인물이 변화한 배경을 추측할 수 있는 부분이다. 리우는 직접적으로 이 단어를 쓰지는 않았지만, 극중 와이트워싱 요소가 있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관계와 대우 문제 또한 지적

리우는 출연진 사이에 관계가 항상 좋지는 않았다면서, 모두가 성공을 위해 헌신했지만, 이런 부분이 정말 아쉽다고 밝혔다. 리우는 자신이 LA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활동을 하는 동안 “이상한 남자나 문제아처럼 느껴졌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출연진 대우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표시했다. 리우는 높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다른 쇼에 비교할 때 매우 적은 ‘말똥 같은’ 인상 수준의 출연료 대우를 받았다고 밝혔다. 출연진들은 이런 대우에도 불구하고 배가 흔들리는 상황을 두려워해서, 제대로 대우받는다는 느낌이 없는데도 쇼를 위한 대변인 역을 해왔다고 리우는 지적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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