궬프대 연구진은 온타리오 수의사 협회(OVC)와 온타리오농업 협회(OAC)와 공동 연구 결과, 실내에서 기르는 고양이는 하루 한 번 먹이를 주는 게 몇 번에 나눠서 주는 거보다 건강에 더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학회지 플로스 원(PLOS One)에 공개된 연구 결과는 1일 1식이 고양이에게 더 만족감을 주어, 음식을 요구하는 행동 횟수를 줄인다고 밝혔다. 또한 밥주는 횟수를 줄이면 고양이의 식욕을 다스릴 수 있어, 비만 위험을 피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아드로니 버브러그 공동 연구자겸 수의대 교수는 “이번 발견은 수의학계를 놀라게 할 수 있는데, 많은 고양이 주인들은 대게 하루에 몇 차례 밥을 작게 나눠 주라는 충고를 들어왔다”라며 “그러나 연구 결과는 1일 1식이 장점이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버브러그 교수는 “기존 연구는 식사빈도에 따른 고양이의 행동 영향을 분석했지만, 식욕 억제 호르몬, 신체 활동, 에너지 소모 및 에너지원 사용의 상관관계를 포괄적으로 알아본 건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라고 덧붙였다.

연구진 실내에서 기르는 5세 미만 고양이 8마리를 대상으로 실험했다. 총 3주간에 걸쳐 1일 1식 또는 4식을 고양이에 따라 달리 주고 자동 감시 장치를 통해 변화를 감시했다. 또한 신진대사 상황을 호흡과 혈액을 통해 검사했다.

하루 4번 먹이를 준 고양이는 신체 활동량이 더 많지만, 전반적인 에너지 사용량은 1식을 한 고양이와 거의 같았다. 두 그룹의 고양이 모두 연구 기간 체중 변화는 없었다. 다만 1식을 한 고양이는 식후 3가지 핵심 식욕 조절 호르몬 수치가 높아, 식사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은 거로 나타났다. 또한 1식을 하는 고양이가 지방 소비량이 더 많았고, 근육을 생성하는 혈중 아미노산 증가도 더 컸다.
고양이도 나이가 들면 근육량이 줄어든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구진은 하루 1식이 장기적으로 고양이 건강에 이점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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