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4일 금요일

고객 모르게 생체정보 수집한 캐나다 쇼핑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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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에서 고객 사진을 무단 촬영한 부동산 관리 업체, 캐딜락 페어뷰(Cadillac Fairview)가 연방과 주정부 산하 사생활 위원회의 조사를 받았다.

캐나다 사생활 위원회 사무국(OPC)은 캐딜락 페어뷰사가 캐나다 국내 쇼핑몰 12곳에 설치한 디지털 안내 키오스크에 카메라를 내장해, 길을 찾으려는 고객의 동의나 이해 없이 사진을 촬영해 안면 인식 기술을 적용해 수집했다고 29일 발표했다.

OPC는 “해당사는 사진 수집 목적은 쇼핑객 연령과 성별 분석이 목적으로, 개인 식별 정보 수집 목적은 아니라고 했다”라며 “쇼핑몰 출입문 부착 스티커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정책을 고지했다고 주장했다”라고 밝혔다.

캐딜락 페어뷰는 촬영 영상을 단기간 내 분석한 후 삭제해 개인정보 수집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OPC와 브리티시 컬럼비아(BC)∙앨버타 사생활 위원회는 소형의 인식할 수 없는 카메라로 500만장의 사진을 수집했고, 의미있는 동의를 받지 않아 사생활 보호법을 위반했다고 판정했다.

또한 정부의 사생활 보호 기관들은 고객의 민감한 생체정보(안면)를 분석 기술을 이용해 수집하고, 삭제할 때까지 외부 회사의 중앙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한 점 역시 문제로 판정했다.

캐딜락 페어뷰는 생체정보 데이터베이스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허가받지 않은 이들의 잠재적 이용 위험이나, 데이터 누출 시 악의적인 활용이 가능한 위험성이 있다고 OPC는 지적했다.

안면 정보는 일부 스마트폰 잠금 상태를 열거나, 정부를 포함해 일부 기관은 출입 인증이나 개인별 출입 기록 수집에 이용하고 있다.

정부 기관은 ▲동의나 분명한 안내 없이 감춰진 촬영 장비로 사진 수집 ▲생체 정보(안면) 수집 및 분석∙이용 ▲수집 자료의 제3자 단체를 이용한 데이터베이스화 3가지를 주요한 문제로 지적했다.

대니얼 테리언 캐나다 사생활 보호 위원은 “쇼핑객은 눈에 띄지 않는 카메라로 자신의 이미지가 수집되거나, 안면인식 기술을 이용한 분석용도로 이용될 거라고 기대할 이유는 없다”라며 “우리 몸의 독특하고 영구적인 특징을 담은 생체 정보의 민감성을 고려할 때 의미있는 동의가 없다는 점이 특히 우려가 된다”라고 말했다.

질 클레이튼 앨버타 사생활 보호 위원은 “이번 조사 결과 특정 개인 정보 관련 사업 관행이 상당히 불명확한 점이 드러났다”라며 “고객 개인정보 수집 시에는 수집 단체가 명확하게 고객 앞에 밝혀야할 뿐만 아니라, 정보 수집 업체에 대해서도 적절한 통제력을 갖춰야만 한다”라고 지적했다. 마이클 맥어보이 BC 사생활보호 위원도 “개인 사진 촬영과 분석은 반드시 통보와 동의가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관련 촬영 및 분석은 일부 쇼핑몰에서는 2015년부터 시작했다. 위원회는 법령 위반에 대해 벌금이 부과된다고 밝혔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고객 사진 촬영 문제가 지적된 쇼핑몰 목록

  • 브리티시컬럼비아: CF Pacific Centre (밴쿠버), CF Richmond Centre (리치먼드)
  • 앨버타: CF Market Mall, CF Chinook Centre
  • 매니토바 CF Polo Park
  • 온타리오: CF Toronto Eaton Centre , CF Sherway Gardens, CF Fairview Mall (이상 토론토), CF Lime Ridge (해밀턴), CF Markville Mall(마컴)
  • 퀘벡: CF Galeries d’Anjou (몬트리올), CF Carrefour Laval (라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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