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24일 (토요일)

가파른 소비자물가 상승 일어난 캐나다

5월 캐나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6% 상승해, 4월 연간 상승률 3.4%를 상회했다.

캐나다 통계청은 16일 “2011년 5월 이후로 가장 큰 폭의 연간 물가 상승률을 보였다”라면서 “휘발유를 제외한 CPI는 연간 2.5% 상승했다”라고 발표했다.

통계청은 물가 상승은 기저연도 효과가 휘발유(+43.3%), 가구(+9.8%) 등 일부 특정 소비재 물가 상승률에 영향을 미친 가운데, 5월 중에는 주거와 승용차 가격 상승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기저연도 효과란 경기 후퇴로 내린 가격이 다음 해 가격이 정상화됐을 때 수치상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표시되는 상황을 말한다.

다만 통계청은 “2021년 3∙4월에는 기저연도 효과가 컸던 거와 달리, 5월에는 기저연도 효과가 더 적은 핵심 상품과 서비스에 영향을 미쳤다”라고 지적했다.

주거와 휘발유값 크게 올라

연간 물가가 가장 크게 상승한 품목은 주거로 1년 전보다 4.2%가 상승해, 2008년 9월 이래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주택 소유주 대체비용 지수가 11.3% 상승해, 1987년 이후 연간 증가폭이 가장 컸다. 소비자가 더 큰 집을 선호하고, 건축비 또한 오르면서 신규 주택 가격이 계속 영향을 받아 16개월 연속으로 관련 물가가 상승세다.

또한 내구재 역시 4.4%가 올라 1989년 이래 가장 빠른 속도로 올랐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소비 자신감과 낮은 금리가 배경이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보다 43.4% 올랐다. 4월 62.5%보다는 상승폭이 감소했다. 통계청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휘발유 가격이 2020년 3월 -17.8% 4월 -15.2% 내렸으며, 5월에는 다시 16.9% 상승했는데, 이러한 기준연도 효과가 작용했다고 밝혔다.

단 2021년 4월과 5월 사이 휘발유 가격은 3.2% 상승했는데, 이는 미국 내 파이프라인 공급망 장애와 세계 산유국의 감산 유지가 작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여행 물가도 5월 연간 6.7%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코로나 방역 규제가 타 지역보다 덜한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경우 여행 물가가 13% 상승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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