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오존 특보

“가능하면 외출 자제해야” 메트로밴쿠버 지상 오존 특보

캐나다 환경부는 메트로 밴쿠버 북동부와 남동부, 프레이저밸리 지역에 공해 특보를 16일과 17일 각각 발령했다.

환경부는 “덥고 맑은 날씨에 지상 오존 농도가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더운 날씨가 계속 되면서 장기간 이런 상태를 유지할 전망이다”라고 특보에서 밝혔다.

지상 오존은 아동과 노인에게 해롭다. 특히 폐나 심장 질환이 있는 경우에 위험할 수 있다.

지상 오존은 페의 세포막을 파괴해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 일정 농도에 노출되면 기침과 눈이 따가운 증상을 일으킨다. 장시간 노출 시 폐기능이 저하된다.

이 때문에 메트로밴쿠버 지역청은 실외에서 과도한 운동을 삼가고, 가능한 집에 머물라고 권장했다.

메트로밴쿠버에 지상 오존 농도가 가장 높아지는 시점은 오후 3시부터 초저녁까지다. 지상 오존 농도가 높을 경우, 자동차 배기가스 등과 결합해 스모그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일부 지역은 산불 연기 주의

지상 오존과 함께 산불 연기에 노출도 주의를 촉구했다. 산불 연기는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여러 화학 물질을 포함하는 입체와 기체의 혼합물이다.

환경부는 “자신이나 돌보는 사람이 산불 연기에 노출돼 있다면, 이를 피해 추가적인 예방조치를 취하라”고 권고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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