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모기지 부담늘어도, 집 사고 싶은 사람은 여전해 가격 상승

브리티시컬럼비아(BC) 주택 거래량과 거래 총액이 3월 감소했다고 BC부동산협회(BCREA)가 13일 발표했다.

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로 3월 BC에서 매매된 주택은 총 7,409건으로 1년 전보다 24.6% 감소했다. 거래 총액은 C$53억9,000만으로 지난해 3월보다 20.6% 줄었다.
그러나 평균 가격 하락은 일어나지 않아, 1년 전보다 5.3% 오른 C$72만6,930에 머물렀다.

캐머런 미어 BCREA 수석 경제분석가는 “더 어려워진 모기지 대출 규정은 예상대로 주택 수요를 제한하는 효과를 발휘하고는 있다”며 “단순히 모기지 이용자 구매력을 최대 20% 줄인다고 해서, 수요 전환을 일으킬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달리 표현하면 집 사고 싶은, 재력이 있는 소비자가 여전히 평균 가격을 올릴만큼 있다는 의미다. 다만 구매력보다는 공급에 의해 매매가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즉 마음에 드는 집을 찾기가 전보다 어려워졌다. 협회는 보고서 제목도 “정책은 수요 감소를 일으켰으나, 공급 (증대)에 별다른 효과가 없다”고 잡았다. 정책이 수요 감소에 효력이 없다는 해석은 아니다. 생애 첫 주택 구매자를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모기지 의존도가 높은 소비자는 확실히 주택 시장에서 밀려나 있다.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물 역시 BC 대부분 지역에서 적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체 매물은 지난해 3월과 수치가 다르지 않았고, 지난 12년 중 최소 수준을 보였다. 이런 적은 매물은 가격 상승원인이 됐다.
올해 들어 3월까지, 2018년 1분기 BC 주택 거래 총액은 C$139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했다. 주택 거래는 총 1만8,927건으로 9.4% 감소했고 평균가격은 C$73만2,243으로 8.5% 올랐다. | JoyVancouver 🍁 권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