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 (금요일)

캐나다 부유층 기준은 2017년 연소득 C$16만4,117

2017년 기준으로 연소득 C$16만4,117 이상이면 캐나다 소득 상위 20%(이하 부유층)에 든다. 반면에 연소득 C$2만6,513 이하면 캐나다 소득 하위 20%(빈곤층)에 든다.
캐나다 통계청이 22일 공개한 가계 소득 및 소유 비율 통계를 보면, 부유층은 캐나다 전체 부의 49%를 차지하고 있다. 부유층이 차지하는 부의 비율은 2010년 50.3%에서 2017년 소폭 감소했다. 부유층 재산은, 전체 평균보다 2.5배 많은 평균 C$180만이다. 빈곤층 보유 재산은 평균 C$21만4,000이다.

브리티시컬럼비아와 온타리오, 중년 부유층 늘어

2010년부터 2017년 사이에 부유층이 많이 늘어난 지역은 온타리오와 브리티시컬럼비아(BC)다. 주원인은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소유 주택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또 앨버타 경기가 유가 하락으로 침체를 보이면서 BC 실소득이 상대적으로 늘었다. 앨버타 실소득은 2015년 가계 평균 C$10만4,643에서, 2017년 9만4,788로 감소했다.
연령대로 보면 55~64세에 재산 부유층이 가장 많다. 통계청은 해당 연령대에 은퇴를 앞두고 재산을 축적하기 때문이라고 봤다. 55~64세는 평균 재산 C$120만을 보유하고 있다. 55~64세가 전체 부에서 차지한 비중은 2010년 27%에서 30.9%로 늘었다. 55~64세가 부를 많이 차지한 배경에는 해당 연령대 인구가 늘었고, 이들이 보유한 부동산과 기타 비금융 자산 가치가 올랐기 때문이다. 소득 부유층은 45~54세다. 2017년 45~54세 연평균 가처분 소득은 C$9만7,999로 전체 평균보다 24% 많다.

많이 버는 만큼 많이 쓰고, 저축도 많이 하는 편

많이 버는 만큼 많이 쓰고, 또 저축도 더 많이 한다. 부유층은 전체 가계 지출의 31.5%를, 빈곤층은 12.8%를 차지한다.
소득에서 지출을 뺀 캐나다 평균 가계 총저축액은 2017년 C$2,812다. 부유층은 C$4만5,438이다. 반면에 빈곤층은 마이너스다. 빈곤층 소득에서 지출을 빼면 평균 C$2만3,996 적자다. 적자액이 상당한데, 통계청은 빈곤층 기준이 재산 아닌 연소득 기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은퇴자들은 은퇴 자산을 헐어 생활하고 있고, 이 부분이 반영됐다.

캐나다 복지, 일부 소득 재분배에 기여

캐나다 복지는 소득 재분배에 기여하지만, 일부 북유럽 복지국가처럼 누구나 여생을 여유있게 즐기게 만드는 수준은 아니다. 최소한의 생계를 유지하게 만들어주는 선이다. 복지를 적용하지 않았을 때, 부유층과 빈곤층이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3.5%와 47.9%다. 복지 혜택-세금을 적용하면 이 비율은 빈곤층 6.7%, 부유층 41.4%로 변화한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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