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페이스북 탓에 신문 또 다시 축소? hourglass 620397 640

구글, 페이스북 탓에 신문 또 다시 축소?

캐나다 국내 3대 미디어 회사 중 하나인 포스트미디어(Postmedia)와 최대 지역 일간지인 토론토스타(Toronto Star)가 대규모로 지역지 소유권을 교환하고, 그 중 36개지 문을 닫기로 했다.
캐나다 최대 노조인 유니포(Unifor)는 27일 보도자료에서 “미디어 거인 간에 신문사 교환 후 근 300명이 실직하게 된 건, 민주주의 위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유니포 97-M(언론 노조) 폴 모스(Paul Morse) 위원장은 “정보 없이 캐나다인은 작동하는 민주주의를 유지할 수 없다”며 “클릭 유도 블로그로는 그 간극을 채울 수 없다”고 말했다.
포스트미디어는 토론토스타로부터 22개 지역지와 2개 일간 무가지를 소유권을 넘겨받았고, 포스트미디어는 대신 토론토스타로부터 15개 지역지와 2개 일간 무가지를 받아 총 41개 신문을 서로 교환했다. 그리고 교환한 41개 중 36개를 경쟁을 줄이기 위해 문닫기로 했다. 모스 위원장은 27일 결정을 “블랙 먼데이”라고 빗대 표현했다.
97-M 노조는 글로브앤메일, 토론토스타, 해밀튼 스펙테이터, 메트로랜드, 런던 프리프레스 소속 노조원으로 구성돼 있다. 97-M은 정부에 지원을 앞서 촉구해왔으나, 정부는 귀를 닫았다고 밝혔다. 모스 위원장은 “온라인판을 포함한 신문의 쇠퇴가 정보의 필요성이 사라진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광고 수익이 신문에서 미국 소셜 미디어 거인인 구글이나 페이스북으로 넘어간, 소위 ‘디지털 복점(digital duopoly)’ 현상이 일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구글과 페이스북이 광고료를 기존 신문사보다 싸게 내면서 신문사가 흔들리고 있다고 모스 위원장은 지적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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