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셔츠데이 “캐나다 아이 5명 중 1명이 사이버불링 피해”

핑크셔츠데이 2018,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사당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사당 앞에서 열린 핑크셔츠데이 행사. 사진=BC주정부 제공

지난 2월 28일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의사당 앞에서 ‘핑크셔츠데이(Pink Shirt Day)’ 행사가 열렸다. 핑크 셔츠 데이는 타인 배려하고 수용해 ‘친구’가 되자는 취지로 올해 BC에서는 11주년을 맞이했다.
올해 주제는 사이버불링(Cyberbullying), 온라인 상에 괴롭힘이다. 캐나다 국내 아동과 청소년 5명 중 1명이 사이버불링에 영향을 받을만큼 심각한 문제로 핑크셔츠데이 운동본부가 지목하고 있다.

랍 플레밍 BC 교육장관은 “모든 이가 학교에서나, 소셜미디어에서 존중과 친절로 대우 받아야 한다”며 “사이버불링은 BC에 사는 아이들 일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다”라고 말했다. 플레밍 장관은 “우리는 학생이 학교나 집, 온라인에서 안전함을 느낄 수 있게 누구나 해야 할 역할이 있다”며 “긍정적인 온라인 이용 습관을 지원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서로 타인에 대해 존중하는 태도를 응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이 왕따에 비폭력 저항 정신으로 시작

핑크셔츠데이는 캐나다 노바스코샤 학생들이 처음 시작했다. 한 9학년 학생이 핑크 셔츠를 입고 왔다고 따돌림을 당하는 모습을 보고 두 명의 학생이 나섰다. 데이비드 셰퍼드와 트래비스 프라이스는 밤사이 인터넷으로 친구들과 연락해 학교에서 분홍색 옷을 입어, 괴롭힘당하는 학생을 응원하기로 했다. 이들은 분홍색 탱크탑 50개를 주문해, 다음날 학교에서 친구들과 나눠 입었다. 불링에 대한 일종의 항의 시위였다. 프라이스는 글로브앤 매일지 인터뷰에서 “누군가 약한 아이를 위해 마침내 나서야 한다”는 생각으로 분홍색 옷을 입었다며, “두 사람이 하나의 발상을 가지고 달려들면,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배웠다”고 말했다. 현재 핑크셔츠데이는 캐나다 전국뿐만 아니라 일부 다른 나라에서도 하는 행사다. JoyVancouver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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