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부모에게 애들 과외는 무엇하냐고 물었다

“빚 내서라도 애들 과외 시킨다”

자녀 교육에 대한 열의는 국적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 캐나다 부모도 자녀가 여러가지를 경험해볼 수 있게 빚을 내서라도 과외를 시킨다. 캐나다 부모는 자녀 1인당 평균 C$1120을 지난 학년도 과외 활동에 썼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가 글로벌뉴스 의뢰로 시행한 설문에서 부모 ½은 자녀 과외비가 가계에 부담된다고 답했다. 또 ¼은 자녀 과외비로 가계 적자를 경험했다고 했다.

과외비 평균은 C$1120이지만, 실제 사용 액수는 부모에 따라 차이가 크다. 약 10명 중 1명은 C$2,000이상을 썼고, 거의 반(45%)은 C$500이하로 썼다. 아예 돈을 들이지 않는다는 부모도 10명 중 2명(19%)이다.

자녀 과외비 액수는 부모 나이와 관계가 있다. 34세 이하 밀레니엄 세대 부모는 과외비를 쓰지 않았다는 비율이 ⅓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다. 입소스는 아이가 따로 활동하기에는 어리기 때문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반면에 X세대 부모(35~54세)는 28%가 자녀 과외비 때문에 빚을 냈다고 밝혔다. 빚을 낸 부모 비율은 X세대가 가장 높고 그 다음이 밀레니엄 세대(26%), 55세 이상인 베이비붐 세대(12%)순이다.

가장 많이 시키는 과외는 수영

캐나다 일반 학교를 보면 소풍(필드 트립)으로 학교와 가까운 수영장이나 아이스링크를 간다. 이 때 수영 못하는 아이나 스케이트 못타는 아이는 상당히 드물다. 어려서부터 과외를 시키기 때문이다. 이 점은 설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올해 자녀에게 시킬 과외를 설문한 결과, 수영 등록율(예상)은 40%로 가장 높다. 입소스는 수영을 필수 능력(essential skill)으로 보고 있는데다가 비용도 가장 저렴한 편이라는 이유를 분석했다. 스케이트는 11%가 등록하지만, 스케이팅 능력이 기초인 아이스하키에 15%가 등록했다. 구기 종목 중에는 축구(25%)가 가장 인기 있다. ⓙⓞⓨ Vancouver


관련 설문은 8월 16일부터 22일 사이 캐나다 학부모 1,00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인터뷰로 시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