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근로자 70% “인종따라 임금 격차 있다”

Racism, Pixabay

캐나다 국내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를 주제로 한 설문 조사 중에 인종에 따른 임금 격차 문제도 일부 지적됐다. 시사 주간지 맥클린스가 여론조사 기관 인사이츠웨스트에 의뢰해 시행한 설문 결과다.

8일 인사이트웨스타가 제공한 결과를 보면, 현재 취업 상태 응답자 중 무려 70%가 인종 간 임금 격차가 있다고 답했다. 즉 다수(백인)와 가시적소수(비백인) 사이에 임금 격차가 있다고 보고 있다. 근로자 55%는 인종 간 임금 격차 문제가 10년 전보다는 나아졌다고 봤다.

임금 격차 시각 자체도 문제 원인 될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인종 간 임금 격차가 있다는 시선 자체도 문제다. 역사적으로 1907년 밴쿠버에서는 백인 폭도가 “백화 캐나다(White Canada)”를 요구하며 차이나타운을 습격한 사건(Chinatown riot)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밴쿠버 재팬타운(Japntown)이 폭도에 휩쓸려 나가면서, 당대 니혼바시라고 불렀던 재팬타운은 존재하지 않고 있다. 재팬타운 자리는 현재 밴쿠버 시내 오펜하이머파크다.

최대 8,000명이 밴쿠버 시청에서 행진하기 시작해, 아시아계 상가와 주택을 습격한 이 사건은 아시아계 이민자가 늘면서 저임금으로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폭동 결과 또한 피해자에게 유리하지 않았다. 정부 특별 위원회가 1908년 파손된 상가에 피해보상 했다. 그러나 피해보상 조건으로 일본계 이민을 대폭 축소했고,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일본계 여행을 금지했다. 20세기 초반 수준의 인종 의식은 현재는 많이 희미해져 폭동 같은 역사는 반복되지 않더라도, 개인 대 개인 차별의 근원으로 작용할 수 있는 시선이다. | JoyVancouver 🍁 | 권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