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가대표에 요구하는 건, 기량 뿐만 아니라 미덕

메건 듀멜과 에릭 라드포드, COC
메건 듀멜과 에릭 라드포드. 자료원=캐나다올림픽위원회(COC)

국가대표는 그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일 뿐만 아니라, 그 나라가 내 세우고자하는 가치의 표상이다. 캐나다 동계올림픽 위원회(COC)가 23일 공개한 ‘Be Olypic’ 홍보를 보면, 캐나다가 내세우고자 하는 가치를 볼 수 있다. 이 캠페인에 등장하는 모토 ‘Virtue & Victory’는 고결한 승리를 말한다. 단순히 승리가 아니라,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흠결없는 승리를 의미한다.

스포츠를 통해 국가 기관은 그 사회에 강조하고자 하는 미덕을 내보인다. COC는 홍보 캠페인도 각 선수별로 보여주고자 하는 가치를 담았다.

  • 스노보드, 마크 맥모리스는 결단력(determination)과 용기(bravery)를 주제로 했다.
  • 빙속, 데니 모리슨은 회복력(resiliency)과 대담(courage)
  • 프리스타일 스키, 듀포-라퐁 자매는 화합(Unity)과 힘(Strength)
  • 피겨스케이트 듀엣, 메건 듀멜과 에릭 라드포드는 우아함(Grace)과 우수함(excellence)
  • 여자 하키, 헤일리 위켄헤이저, 비키 수노하라, 캐롤린 울렛은 지도력(leadership)과 우수함(excellence)을 표방했다.

즉 국가 대표에 대해 최고의 기량과 동시에 미덕의 표상이기를 요구하기는 캐나다 사회도 마찬가지다. JoyVancouver 권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