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취업, 전공 살리기 좋은 학부는?

학부별 여성 학위비율
캐나다 학부별 여성 졸업생 비율. 자료원=캐나다 통계청. 제작=JoyVancouver.com

캐나다 국내에서 전공 대로 취업하기 좋은 학과는 간호학과 교육학으로 나타났다. 2016년 인구조사에서 젊은 성인층(25~34세)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와 일하는 분야를 분석한 결과다.

간호학 전공자는 93%가 보건 분야에 취업했다. 특히 간호학 전공 여성(95.4%)은 전공 대로 취업해 일하고 있다. 또 교육학 전공자도 80% 이상이 교육 분야에 일하고 있다. 교육학 전공자를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8%포인트 해당 분야에서 일하는 비율이 높다.

인력 수요 높은 STEM, 전공살리는 데 성별 차이 있다

최근 고소득, 고수요 학부들인 STEM에서는 남성이 전공을 살린 비율이 훨씬 높았다. STEM은 Science(과학),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 Math(수학) 약자다.
STEM에 속하는 학부 졸업자 중 남성 60%는 관련 분야에 일하는 반면, 같은 분야에 일하는 여성은 30%에 불과했다.

STEM을 더 자세하게 보면, 과학 및 과학기술 관련 학부가 전공을 살리기 어려워 여성은 15%, 남성도 단 26%만 전공대로 관련 분야에 취업했다.

수학 및 컴퓨터, 정보과학 학부에서는 성별차이가 많이 두드러졌다. 관련 학부 졸업 여성이 약 40%만 관련 직종에 일하는 반면 남자는 68%가 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반면에 공학 전공자는 남녀 격차가 별로 없이 거의 70%는 관련 분야에 일하고 있다.

일부 학과와 직장에는 여초 현상

일부 학과와 직업에는 여성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여초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통계청은 특히 보건 분야에 여초현상이 두드러진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건강 검사와 진단 기술 관련 칼리지 졸업생 중 여성 비율은 65%다. 보건 관련 칼리지 디플로마가 있는 여성 중 85.1%는 해당 분야에 일한다. 치대와 수의대, 약대, 검안의학을 포함한 의학 계통 졸업생도 10명 중 6명이 여성이다.

또한 전공대로 취업하는 비율이 높은 교육학도, 젊은 층 석사학위자 중 여성 비율이 81.2%에 달한다. 결과적으로 요즘 새로 부임하는 초등학교부터 세컨더리까지 교사 10명 중 8명이 여성이다.

학부별 여성 학위비율
캐나다 학부별 여성 졸업생 비율. 자료원=캐나다 통계청. 제작=JoyVancouver.com

관리자 전공은 다양한 편

한편 25~34세 사이로 각 기업 관리자로 일하는 이들의 전공 분포를 보면, 경영학과 출신 비율이 남성 4명 중 1명, 여성 5명 중 1명꼴로 많기는 했지만, 대체로 전공이 다양했다. 거의 10명 중 1명 꼴로 STEM, 공학, 수학 및 컴퓨터, 정보과학, 인문학, 사회학 등을 전공했다. 업무가 전문화하면서 해당 분야 전문가를 관리자 자리에 기용하고, 추후 기업이 경영 또는 관리 관련 학과 이수를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관리자급은 비관리자 직종보다 소득이 높다.  JoyVancouver 권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