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 신학기, 대학 학비 평균 C$6,700선 전망

오타와의 한 대학교 졸업 사진. 사진= Unsplash/ Faustin Tuyambaze

오는 9월 개학하는 2018/19 학년도 캐나다 대학 학비는 평균 C$ 6,700선이 될 전망이다. 캐나다 대학 학비는 매년 C$200~300 씩 지난 10년간 상승했다. 현재 2017/18 학년도 평균 학비는 C$6,571이다. 여기에 학생 1인당 평균 C$800~1,000 교과서 비용과 학생 회비 등이 추가된다. CASA(캐나다 학생회 연합회)가 계산한 대학생의 학비부담은 최대 C$8,451으로 앞서 통계청 집계보다 높다. 한편 현재 C$6,907인 대학원 학비 역시, 다음 학년도에는 C$7,100 선으로 오를 전망이다.

해당 학비는 캐나다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에 적용된다. 유학생 학비는 대학교가 현재 학년도에 C$2만5,180, 대학원이 C$1만6,252이다. 유학생 학비는 각 학교 재량으로 결정해, 평균 인상 폭을 구하기 어렵다. 지난해 대학 유학생 학비는 약 C$1,500 올랐고, 대학원 유학생 학비는 C$830이 올랐다.

올해 자유당(LPC)는 연구, 학생고용, 학내 안전 예산을 대폭 증액해 CASA는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최근 들어 대학원 연구 계통의 지원이 많이 늘어나, 대학원생 부담이 상당히 준 상태다. 그러나 먹구름이 하나 껴 있다. 학자금 융자 금리 상승이다.

브리티시컬럼비아 학비는 중간 수준

브리티시컬럼비아(BC) 대학생 학비 부담은 앨버타와 함께 전국에서 중간 수준이다. 전통적으로 학비가 저렴한 지역은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퀘벡, 매니토바다. 반대로 비싼 지역은 온타리오, 서스캐처원, 노바스코샤, 뉴브런스윅이다. 다만 학비를 고려할 때, 주마다 다른 학비 리베이트(Tuition fee rebate)제도도 고려해야 한다. 유학생은 대부분 적용 대상이 아니지만, 거주자(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에 대해서는 세금 정산 시 주정부에서 학비 일부를 돌려준다. 한편 BC학비는 지난 3년간 연 C$140씩 상승했다.

학과에 따라 학비도 큰 차이

학과 또는 학부에 따른 학비도 큰 차이가 있다. 전통적으로 학비가 가장 비싼 학과 또는 학부는 ▲치대(C$2만2,297) ▲의대(C$1만4,444) ▲법대(C$1만3,642) ▲약대(C$1만0,279)순이다. 의료계통은 대신 장학금과 특정 지역(오지 파견 근무) 활동 시 학비나 학자금 융자를 덜어주는 제도가 있다.

다른 학과∙학부 학비를 보면 ▲공학(C$8,099) ▲수의대(C$7,667) ▲수학, 컴퓨터, 정보과학계열(C$7,140) ▲건축 계열(C$7,081) ▲경영 및 행정계열(C$7,068) ▲체대(C$6,261)▲물리 및 생명과학 기술 계열(C$6,191) ▲예술 계열(C$5,842) ▲사회학 계열(C$5,721) ▲간호대(C$5,634) ▲인문 계열(C$5,595) ▲농업, 자원, 환경보호 계열(C$5,582) ▲교대(C$4,676) 순이다. 학과∙학부 학비는 거주자 기준으로, 유학생은 대체로 3~4배를 적용한다.

학생들 학자금 융자 금리 우려

캐나다 국내 대학생은 205만4,943명이 있다. 이들 중 60%는 부모나 다른 가족에게 학비를 지원받는다. 학비 외에도 생계 비용도 들어가기 때문에
대학생 54%가 주간 평균 17시간을 일해 학비를 번다. 여름방학 동안 44%가 학비 아르바이트를 한다. 그런데도 학생 2명 중 1명은 학자금 융자가 쌓이고 있다. 칼리지 졸업에 융자금 C$1만2,300, 대학 졸업(학사)에 C$2만6,300이 빚으로 쌓인다. 약 10명 중 4명은 학사를 마치고 대학원 진학을 학비 때문에 망설인다.

일반적으로, 학자금 융자를 고정금리로 받을 때는 우대금리+5%, 변동으로 받을 때는 우대금리+2.5% 금리가 졸업 후 적용된다. 결코 낮은 금리라고 할 수 없는데, 이 때문에 올해 졸업생들에게 금리 인상 전망은 달가운 소식이 아니다. 학자금 융자가 사회 초년생의 발목을 잡는 사례는 비일비재하다. 학자금 융자를 빌린 11%가 상환 불능 상태에 처한다. 이처럼 높은 상환불능은 학자금 융자 금리를 올리는 악순환 요소가 되고 있다. 트루도 정부는 이를 해결하려고 두 가지 정책을 도입했다. 하나는 저소득층 대상 학자금 융자 상환 지원 증액이고, 또 다른 하나는 산학연계를 통한 취업 지원이다. 또는 현재 대학생이라면 취업 지원 제도를 문의해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대응이 필요하다. JoyVancouver 권민수

참고: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2018/19 학비 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