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주정부, BC 겨냥해 석유 송출권 제한 법안 상정

레이첼 나틀리 앨버타 주수상은 16일 BC로 석유 송출 제한이 가능한 법안을 상정했다. 자료원=앨버타 주정부. 편집=JoyVancouver.com

킨더 모건 파이프라인 확장 프로젝트에 반대하는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정부에 압력을 넣으려는 앨버타 주정부 법안이 16일 공개됐다.

석유 송출량 통제 법안 마련

앨버타 주정부는 BC로 송유량을 주 에너지 장관이 제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을 ‘캐나다 경제 부흥 보호법(Preserving Canada’s Economic Prosperity Act)’이란 명칭으로 주의회에 상정했다. 상정된 법안은 천연가스, 석유, 정재유류(휘발유, 디젤, 항공유) 3 종류를 파이프, 열차, 트럭으로 앨버타 밖으로 보낼 때 송출 허가(export licences)를 반드시 받도록 했다. 에너지 장관은 “알버타 공익을 위해” 송출량을 정해 허가를 낼 수 있다. 관련 법안이 입법되면 BC로 보내는 석유량을 제한할 수도 있다.
앨버타 주정부는 송출 허가를 받지 않고, 또는 송출량을 어기고 다른 지역으로 송유하면, 업체에 대해 하루 C$1,000만, 개인에 대해 하루 C$100만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앨버타 주수상 “송유관 건설에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

레이첼 나틀리 앨버타 주수상은 법안 상정을 발표하면서 “수 많은 앨버타 주민 일자리와 생계를 보호하고, 캐나다가 계속 일할 수 있게 하는 문제에 대한 대응책이다”라며 “간단하다. 앨버타가 일해야 캐나다도 일한다. 우리가 싸움을 시작한 게 아니다. 그러나 의심할 나위없이 파이프라인 건설을 위해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 그리고 앨버타 주민 모두의 소유인 휘발유와 가스를 최고의 수익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서 싸움을 시작한 대상,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는 대상은 밝히지 않았지만, BC 주정부다.
앞서 주말 동안 존 호건 BC주주상과 나틀리 앨버타 주수상은 저스틴 트루도 캐나다 총리와 함께 만나 킨더 모건 파이프라인 건설안에 대해 의논했지만, 합의에 다다르지 못했다. BC주정부는 환경과 원주민 소유지 침해 우려를 들어 건설에 반대하고 있다. 개발 주관사인 킨더 모건은 파이프라인 확장 사업에 대한 검토를 5월 31일 마감할 계획이다. | JoyVancouv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