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구합니다” 일할 사람 찾는 캐나다 업체 늘었다

저임금 직종은 구인난 심화해... 올해 2분기 지난해보다 구인 늘어

구인 중 안내판

캐나다 통계청이 12일 공개한 인력 부족(Job Vacancy) 통계를 보면 올해 2분기 기준 캐나다 국내 구인 중 일자리는 46만건으로, 2016년 2분기보다 6만7,000건(+17.2%) 늘었다. 총 인력 부족률은 1년 사이 0.4%포인트 증가한 2.9%다.  캐나다 인력 부족률은 3분기 연속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높아지는 추세를 보여, 전반적인 구인난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일할 사람을 찾는 상근직은 5만4,000건, 비상근직은 1만4,000건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더 늘어났으며, 평균 시급은 19달러50센트 선이다.

인력 부족 브리티시 컬럼비아주가 가장 심각

온타리오, 퀘벡, 브리티시 컬럼비아(BC) 3개 주에서 연간 인력 부족률이 가장 많이 늘어났다. 특히 온타리오에서는 올해 2분기 구인 중인 일자리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만건(+12%)늘었다. 온타리오 내에서도 토론토를 포함, 해밀튼-나이아가라 페닌슐라, 키치너-워털루-베리 인력난이 두드러졌다. 온타리오 인력 부족률은 1년 전보다 0.2%포인트 상승한 3%로, 주로 농업, 임업, 어업, 사냥, 예술 엔터테인먼트 유락 분야에 인력 부족이 두드러졌다.

퀘벡 역시 부족한 인력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7,000건(+25%) 늘어나, 연간 인력 부족률이 0.4%포인트 늘어난 2.4%로 집계됐다. 퀘벡 대부분 지역에서 건설, 정보 문화, 광산∙유전∙가스정 분야를 중심으로 인력 부족이 심화했다.

BC주 인력 부족률은 지난해보다 0.5%포인트 늘어나, 주 사상 최고치인 4%를 기록했다. 현재 부족한 인력은 지난해 2분기보다 추가로 1만4,000건(+18.8%)이 늘었다. 밴쿠버를 포함한 로워매인랜드-남서부에 구인 중인 일자리가 지난해보다 1만건 더 늘었다. 밴쿠버 아일랜드와 해안(+1,900건)도 지난해보다 사람을 찾는 업체가 늘었다. BC에서는 특히 숙박∙식당업(6.4%), 사무∙지원 (5.9%), 건설(5.2%) 인력이 부족하다.

앨버타도 캘거리와 밴프-재스퍼-록키마운틴 하우스와 아사바스카-그란프레이리-피스리버를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더 많은 사람을 찾는 업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고용 회복에 따라 고용 오퍼를 내놓은 건수가 지난해보다 8,500건(+19.9%) 늘었고, 인력 부족률은 지난해 2.2%에서 올해 2.6%로 상승했다. 앨버타 인력 부족 업종은 광산∙유전∙가스정이다.

식당 숙박업이 사람 구하기 가장 힘들다

고용인원 10대 업종 중 식당 숙박업(+8,800건, +15%)에서 구인이 가장 많이 늘었다. 온타리오, 퀘벡, BC를 중심으로 식당 숙박업에서 일할 사람을 찾는 사례가 늘었다. 식당 숙박업 인력 부족률은 5%다.

이어 제조업(+7,500건, +24.1%)과 운송 및 창고(+6,700건 +42.5%), 소매(+6,500건 +13%)도 지난해 2분기보다 올해 2분기 사람 찾는다는 광고가 늘었다. 운송 및 창고는 주로 트럭 운송업체에서 일손이 부족했다. 소매는 주로 퀘벡과 BC에서 일손 찾는 경우가 많았는데, 주로 식품 및 음료 판매 업종 구인이 늘었고, 스포츠용품, 취미용품, 서적 및 음반 판매 업체에서는 구인이 줄었다.

구직 대상 임금 가장 높은 업종은 관리직

구인 내용을 보면 제시한 평균 임금이 가장 많은 업종은 관리직으로 시급이 C$34.45다. 이어 자연∙응용과학 분야(C$ 30.40)도 관련 업체가 지난해보다 시급을 올려 구인 중이다. 두 직종 모두 대졸 이상, 경력이 필요한 상근직이다. 대체로 임금이 적은 분야가 구인난도 심해, 식당 계산대 직원, 주방 도우미 관련 직종은 구인난이 심화하고 있다. 임금이 평균보다 높은 데도 사람을 구하기 힘든 분야는 컴퓨터와 정보시스템 전문가로, 평균 시급은 C$35이다. JoyVancouver

<표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