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서 가장 맛있는 피자집 3곳

왠지 배고픈 웬즈데이

마게리타 피자. 해체는 순식간에 이뤄진다. 사진=Joyvancouver.com/권민수

밴쿠버 사람들은 나폴리 피자를 좋아한다.
4대 주요 맛집 앱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피자 전문점 3곳을 추려낸 결과, 모두 나폴리 피자 전문이다. JoyVancouver 권민수

1위는 니클리 앤티카 피저리아(Nicli Antica Pizzeria).

웹사이트 소개로는 개스타운이라고 하지만, 약간 벗어나 있다. 이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오후 5시에 문여는 2위나 3위 업체보다는 시간 상 접근성이 좋다.
일부러 한적한 시간에 찾아갔다. 권해달라고 했더니 나폴리피자의 대표격인 마게리타(Margherita)와 페스토 BBT를 추천한다. 페스토는 바질 잎과 파마산 치즈, 아르굴라를 갈아넣은 좀 복합적인 맛이다. 아이들은 좀 더 간단한 마게리타를 더 좋아했다. 한 판 지름이 약 30cm. 배고픈 사람이라면 1인 1판이면 적당하다. 핫소스(기름)를 주는데 맛을 아주 잘 잡아준다. 나무를 태우는 화덕에 굽는다. 덕분에 캠핑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만한 향이 난다.

  • 주소: 62 East Cordova St. Vancouver.
  • 참고: 일요일부터 목요일 오후 4시부터 6시 사이 해피아워에 마게리타 피자와 하우스와인 C$12

2위 피자리아 파리나(Pizzeria Farina)
차이나타운 외곽, 퍼시픽 센트럴역에서 도보 거리에 있다. 유쾌상쾌한 거리는 아니다. 이 피자집은 겉에서 볼 때는 좀 허름하지만, 많은 사람이 못 먹어서 안달인 장소다. 가격도 양보다 저렴하다고 할 수 없다. 다만 은근한 배부름이란게 있다. 오후 5시에 문을 열어. 그날 준비한 재료만큼만 팔고 문을 닫는다. 예약도 안받고, 테이블수도 적다. 대략 8시~9시 사이면 문 닫았다. 이 집 캐프리시오사(capricciosa)는 예술이다. 모차렐라 치즈, 버섯, 토마토, 아티초크, 햄을 얹어내는데 한 판으로 만족해본 적이 없다.

  • 주소: 915 main St. Vancouver.
  • 참고: 엑스트라 토핑을 고려해보라.

공동 3위 비아 티브레 피자리아(Via Tevere Pizzeria)
보통 초행길에는 지나칠 수도 있다. 주택가 사이에 갑자기 피자집 하나 있다. 아마도 여기 피자 맛은 가게에 찾아가 맛본 사람과, 푸드트럭에서 맛본 사람 숫자가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가게는 오후 5시에 문을 연다. 나무 화덕에 구워주는 데, 덕분에 가게 문을 열면 그 향기가 사람을 매료시킨다. 이 집의 장점은 커피나 디저트도 괜찮다는 점이다. 또 종류도 다양하다. 푸드 트럭은 역시 공간 때문인지 가게 수준의 다양함은 살리지 못하는 듯 하다.

  • 주소: 1190 Victoria Dr, Vancouver,
  • 참고: 푸드트럭보다 식당이 낫던데…

공동 3위 더 팔러(The Parlour)
예일타운에 있다. 낮에는 식당, 밤에는 주점으로 변신한다. 상당히 잘 꾸며놓은 편이다. 피자 외에도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예컨대 점심에는 서양화한 참치회덮밥(spicy tuna poke bowl)같은 거도 맛볼 수 있다. 전통적인 나폴리 피자가 아니다. 캐나다화 또는 북미화한 스타일인데, 술과 함께하면서 정말 잘 들어간다. 여기 주말 브런치 피자로도 유명한 건 안 비밀.
다만 양식이 맞지 않는다고 하면 모든 메뉴가 조금 부담스러울 순 있다.

  • 주소: 1011 Hamilton St. Vancouver
  • 참고: 피자도 좋지만, 빵(bun)도 괜찮다. 그냥 빵이 아니라 고기 등을 얹은 빵 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