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서 가장 맛있는 말레이식 3곳

호커스 딜라이트의 메뉴 간판. 사진=JoyVancouver.com

밴쿠버에서 접하는 말레이시아 음식은 인도와 중국 음식의 중간 느낌이 좀 있다. 향신료를 쓰지만 인도에 비해 강하지 않은 느낌이다. 기름에 볶지만, 중국식 보다는 덜 기름진 느낌이다. 동시에 말레이시아 음식 만의 매력이 있다. 상당 수가 매콤하면서 달달하다. 국수류에는 약간의 신맛이 향신료와 함께 더해진다. 매료되면 헤어나오기 힘들다. 4대 주요 맛집 앱 평가와, 말레이시아계 추천을 받아 3곳을 선정했다. JoyVancouver권민수

1위는 호커스 딜라이트(Hawker’s Delight)

메트로밴쿠버에서 여기보다 저렴하고, 여기보다 맛있는 말레이시아 음식을 찾기는 어려울 거라 장담한다. 들어가자마자 주문하면 번호표를 준다. 대체로 번호표를 들고 있다가 자리가 나면 앉아서 식사하게 된다. 테이크아웃도 가능. 다만 현금만 받는다.
다른 말레이시아 식당보다 매콤한 편이다. 매운걸 잘 못먹는다면 마일드(mild) 또는 그 이하, 잘 먹는다면 미디엄(medium)정도로 가는 게 좋겠다. 처음 간다면 국수인 락사(laksa)와 볶음밥 나시 고렝(Nasi goreng)을 추천한다. 말레이시아 음식의 기본이고, 그 만큼 기본이 훌륭한 식당이다.

  • 주소: 4127 Main St. Vancouver.
  • 참고: 일단 카운터가서 주문부터 끝. 4인 이상 단체로 앉기 어려움. 인근에 괜찮은 디저트 가게 많음.

2위는 바나나 리프(Banana Leaf)

밴쿠버 안에 5개 점이 있다. 맛은 거의 비슷한 듯. 내부가 깔끔해 접대용으로 좋다. 상도 많이 받았다. 호커스 딜라이트가 동네 사람들만 알고 가는 맛집이라면, 유명한 정도는 바나나 리프가 한 수 위다. 대신 가격은 조금 더해진다. 점심 식사를 추천한다. 런치스페셜 컴보, 또는 락사는 훌륭한 수준. 별도로 시킨다면 로띠 카나이(Roti Canai), 카레에 찍어먹는 밀떡으로 시작해, 갈비찜과 장조림 중간쯤 되는 대신 소스가 간장이 아니라 커리인 렌당 비프커리(Rendang Beef Curry)는 밥과 함께하면 훌륭하다. 여러 명이 함께 가서 나눠먹을 수 있는 분위기다.

  • 주소: 밴쿠버시내에 ▲820 W. Broadway ▲ 3005 W. Broadway (키칠라노) ▲ 1096 Denman St. ▲ 1779 Robson St. ▲1043 Davie St.
  • 참고: 데이비 쪽에 한인이 몰리는 편. 이유는 불명.

3위는 타마린드 힐(Tamarind Hill)

뉴웨스트민스터와 노스밴쿠버에 있다. 트라이시티 방면에서 밴쿠버까지 가기 부담스럽다면, 여기가 적절. 점심 락사가 괜찮다. 베트남 퍼 만큼이나 비오는 날 생각나는 게 이 집 말레이시안 락사(Malaysian laksa)다. 커리 국물 기본에 쌀국수. 한국인에게는 그렇게 맵지 않다. 아이들은 고기 꼬치인 사테이(Satays)를 사랑한다. 닭, 소고기, 양고기 중 고를 수 있다. 가격도 다른 집보다 저렴한 편. 둘이서 기본 3종으로 간다면 사테이+락사+나시고렝(Nasi Goreng 볶음밥) 추천.

  • 주소: ▲628 Sixth Avenue, New Westminster, ▲1440 Lonsdale Avenue, North Vancouver
  • 참고: 뉴웨스트는 길거리 주차, 또는 건너편에.. 음~ 무료 주차장이 있긴하네~.